유효선 석박통합 · 이재국 교수, <한국언론학보> 논문 발표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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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유효선 석박통합 · 이재국 교수, <한국언론학보> 논문 발표
유효선 석박통합과정생과 이재국 교수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관여 행동과 관련해 <한국언론학보> 65권 5호에 논문을 발표했다.
게재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유효선 · 이재국 (2021). 여론으로서의 소셜미디어: 이념 극단성과 SNS 유형, 이용자 관여의 관계에 대한 분석. <한국언론학보> 65권 5호, 286–327. http://doi.org/10.20879/kjjcs.2021.65.5.008
요 약
오늘날 언론은 소셜미디어 이용자 지표를 통해 여론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는 대표성이 부족하고 양극화된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에서 누가 어떤 상황에 의견을 표현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공감 및 추천, 댓글, 공유 등 관여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본 연구는SNS 관여가 청중의 존재를 염두에 둔 이용자의 의견 표현 행위라는 점에 주목해 이념 극단성과 SNS 유형이 SNS 관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SNS 유형을 폐쇄형과 개방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에 대한 이용자 선호가 SNS 관여도와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분석했다. 2016년 한국미디어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 이념극단성과 SNS 관여도 사이의 정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SNS 유형과 관련, 개방형 SNS 선호도와 SNS 관여도 간의 정적인 상관관계가 발견됐지만 폐쇄형 SNS 선호도와 SNS 관여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 이념 극단성과 각 SNS 유형에 대한 선호도의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폐쇄형 SNS 선호도와 SNS 관여도의 정적인 관계는 이념극단성이 높은 조건에서, 개방형 SNS 선호도와 SNS 관여도의 정적인 관계는 이념 극단성이 낮은 조건에서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이념 극단성이 높은 이용자들이 소셜미디어 대화를 주도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소셜미디어 이용자 지표를 여론 해석에 활용하는 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