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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 대회 (KOSAC) 은상 수상
2025-07-02지난 6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 대회 KOSAC에서 박연우(미컴 22), 김하은(경제·미컴 22), 전웅식(의상 19), 정서영(독문 21) 학우로 구성된 ‘소음보안관’ 팀(지도교수 백태현)이 은상을 수상했다. KOSAC은 광고산업 활성화 및 예비 광고인의 실무능력향상을 목표로 진행되는 국내 대표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기획 역량을 겨루는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올해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스마트 기술과 함께하는 건강한 일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돼, 전국 대학생의 많은 참여를 끌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5,75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1,505편의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러한 규모를 고려할 때 은상 수상은 매우 뛰어난 성취로, 참가자들의 높은 기획 역량과 창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소음보안관’ 팀은 북촌의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기술 브랜딩 솔루션을 제안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학과 재학생의 기획 역량과 창의적인 협업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으며,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산업 나아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 기여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상과 관련해 팀 대표인 박연우 학우는 ‘처음 도전한 KOSAC에서 백태현 교수님의 지도 아래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크리에이티브를 실제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은 교수 연구팀, "인지된 메시지 효과와 실제 메시지 효과 간의 관계 규명"
2025-04-16정성은 교수 연구팀, "인지된 메시지 효과와 실제 메시지 효과 간의 관계 규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성은 교수 연구팀이 인지된 메시지 효과성과 실제 메시지 효과 간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설득메시지를 통해 수용자의 태도나 의견 또는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광고나 공공캠페인의 경우,메시지의 효과 측정이 중요하다. 메시지의 노출로 인한 수용자의 실제적인 태도나 의견의변화의 정도, 즉 실제 메시지 효과(actual message effect, AME)를 측정하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실제 메시지 효과를 측정하기 힘든 경우, 메시지가 얼마나 효과적일 지에 대한 수용자의 평가인 인지된 메시지 효과성(perceived message effectiveness, PME)을 측정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2014년에 우리 대학 소통과 설득 연구실에서 석사를 졸업한 University of Denver 김율리 교수와 2020년에 석사를 졸업한 University of Buffalo 이병헌 박사과정생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Research Stories - 비유적 언어의 힘, 생성형 AI 여행 추천의 효과를 높이다
2025-04-16비유적 언어의 힘, 생성형 AI 여행 추천의 효과를 높이다 생성형 AI 언어모델의 언어 스타일이 여행객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으며, 비유적 표현은 방문 의도를 높이고, AI를 얼마나 사람처럼 인식하느냐에 따라 언어 스타일의 효과가 달라짐을 확인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백태현 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백태현 교수가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수행한 국제 공동연구가 호텔·관광 분야의 국제 저명 SSCI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 언어모델이 관광산업에 적용될 때 언어 스타일의 선택이 여행객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을 통해 규명했으며, AI 기반 관광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ChatGPT가 제공하는 여행지 추천 콘텐츠에서 비유적 표현 (Figurative language)과 직설적 표현 (Literal language)이 잠재적 여행객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Hospitality Management에 게재되었으며, 해당 저널은 2023년 기준 Impact Factor 10.0을 기록한 Q1 저널로, Hospitality, Leisure, Sport & Tourism 분야 상위 2.5%에 해당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ChatGPT가 비유적 언어를 사용할 경우 여행객의 상상력이 더욱 생생해지고, 실제 방문 의도 또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특히 여행지에 대한 생생한 이미지 형성(imagery vividness)은 비유적 언어와 방문 의도 사이의 매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험 1). 또한 AI를 인간처럼 인식하는 참가자일수록 비유적 언어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AI에 대한 인간화 인식 수준이 언어 스타일 효과의 조절 변수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실험 2) 더불어 추천 주체가 ChatGPT일 경우 비유적 언어가 방문 의도를 크게 높였으나, 사람이 추천할 경우에는 언어 스타일에 따른 방문 의도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AI와 인간의 추천 메커니즘 간에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실험 3) 연구팀을 이끈 백태현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AI 기반 여행 추천 챗봇의 언어 스타일이 소비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적으로 밝혀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이러한 기술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관광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ChatGPT가 비유적 언어로 여행지를 소개할 때 방문 의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관광산업에서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로컬 브랜딩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나 관광 관련 기관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역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비유적 언어로 표현할 경우, 국내외 여행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방문 의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교수는 디지털 광고, 인공지능과 소비자 행동,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제 저명 학술지에 61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SSCI 등재 학술지 Journal of Advertising Research와 ESCI/Scopus 등재 학술지 Journal of Current Issues and Research in Advertising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계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논문명: AI-generated recommendations: Roles of language style, perceived AI human-likeness, and recommendation agent.
편안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KBS 아나운서 홍주연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 16)
2025-03-06편안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청자들의 기억에 제가 딱! 하고 남진 않더라도, 저를 보실 때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 아나운서 홍주연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 16) 아나운서는 가치 있는 정보를 언제나 신속하게 전달한다. 우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홍주연 아나운서는 이러한 신념과 더불어 시청자에게 편안함을 남기는 아나운서로 성장하고자 한다. 인터뷰를 통해 홍주연 동문이 아나운서로서 말하는 도전의 순간들을 따라가 보자. | 안녕하세요. 홍주연 아나운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12월에 입사한지 3년이 넘은 KBS 아나운서 홍주연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 막연히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지원했습니다. 그 후부터 방송국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하며 영상 편집도 배우고, 기사 쓰는 수업도 듣는 등 여러 직군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아나운서를 꿈꾼 건,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전 팀플할 때도 발표하는 걸 선호했고, 원체 사람들이랑 말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이런 제 성향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에도 충족하고, 좋아하는 일에도 충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 지금까지의 활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024 파리 올림픽 출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에게,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펼쳐지는 파리에서 방송한다는 건 너무나 영광스럽고 소중한 기회였거든요. 바쁘게 시내 곳곳을 다니며 리포팅을 하느라 정작 경기는 하나도 못 봤지만, 그런 순간마저도 행복했어요. 특히 무척 더웠던 날, 루브르 박물관 옆 공원에서 촬영했던 때가 유독 더 기억에 남아요. 파리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거든요. 수많은 외국인 사이에 들어가서 리포팅을 하고, 잘 끝내고 난 뒤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박수까지 받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첫 해외 출장이라는 부담감이 컸는데, 그 부담을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감사한 경험이었어요. |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 였나요. KBS 시험 때가 기억에 남아요. 저는 아나운서 경력이 없었어요. 그런데 1, 2, 3차가 계속 붙으니 놀랍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한편으로 무섭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많았죠. 그래도 일단 해보자, 솔직하게 임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어요. 이런 마음이 모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나는 000 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문장의 빈칸을 채워본다면? 저는 편안한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시청자들의 기억에 제가 딱! 하고 남진 않더라도, 저를 보실 때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방송하더라도 질리지 않고 편안함을 나누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 대학 재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소중한 엘씨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고 놀았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촌스럽고 유치했던 시간을 공유한 친구들이거든요. 입학하자마자 학교에서 임의로 묶어준 관계로 시작했지만, 이만큼 깊은 관계로 발전한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1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만날 때마다 풋풋했던 새내기 때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대곤 합니다. 서로를 무해하게 바라봐 주었고 열심히 응원해 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각자 원하던 곳에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방송 분야나 새로운 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앞으로 스포츠 분야에 대해서 잘 알고 싶어요.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더 잘 알고 싶고 잘하고 싶어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분야를 넘어서 더 넓고 깊게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기사를 읽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도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다 대학생 때 있었던 것 같아요. 엘씨 친구들을 만난 것, 학회 활동을 한 것,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 등 모두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해도 되는 때고, 실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망설이지 마시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것저것 다 하느라 남들보다 조금 늦어질까 봐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에 나와보면 절대 늦은 게 아니에요. 그러니 어떤 아쉬움 없이 대학 생활 잘 즐기시길 바랄게요. 성균웹진 김연후 기자